코로나19가 대구지역 경제에 미치는 피해가 심각한 사실이 주요 경제지표를 통해 확인됐다.

13일 국민의힘 양금희 의원(대구북갑)에 따르면 통계청의 국내 주요 경제지표 추이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 충격이 시작됐고 2분기에는 경제적 피해가 본격화 되는 양상을 보였다.

제조업 활동에서는 서울(-20.2%)과 대구(-17.2%)가 서비스업에서는 제주도(-12.9%)와 인천(-11.6%)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8월 제조업 생산증가율은 전국 평균 –3.1%였다. 지역별로 생산위축이 가장 심각한 지역은 서울로 –20.2%이며, 다음으로는 대구 –17.2%, 대전 –14.7%, 경남 –14.6%, 전북 –13.9% 순이었다.

2분기 전국 서비스업 생산증가율은 –3.4%였으나, 제주는 –12.9%로 불황 강도가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인천 –11.6%, 부산 –5.6%, 경북 –5.0%, 대구 –4.6%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대구의 경우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타 지역대비 불황 강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다 보니 대구국가산단의 가동률도 통영의 안정국가산단과 함께 산업단지공단에서 관할하는 국가산업단지 중 가장 심각하게 급락(-16%)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전국의 취업자 증가율은 –1.0%이나, 강원(-3.7%), 부산(-2.5%), 대구(-2.2%), 울산(-2.0%), 경기(-1.6%)는 전국 평균보다 심각했다.

생활물가상승률은 같은 기간 전국 0.5% 였으나 전남‧경남(1.1%), 충북‧충남‧인천(0.8%)은 전국 평균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양 의원은 “팬데믹 지속기간을 단정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현 수준의 정부 재정지출을 장기간 유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재정 투입 대상의 명확성, 지출 규모의 적절성, 효과성을 확보할 수 있는 재정 집행 능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산업구조, 인구구조, 상품 유통 구조, 재정 수입 구조 등 각 지자체의 특성을 고려한 차별적인 사회복지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