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올해 네이버에 집행한 광고비가 13억원으로 단일 매체중에 가장 많은 광고를 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이 최근 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올해 1~8월 광고 집행 내역에 따르면 현재까지 집행된 총 61억2373만원의 광고비 중 네이버에 12억9483만원(21.14%)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종이신문 3배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광공사는 네이버와 올해 모두 22건을 계약했는데, 주로 문재인 정부가 중점 추진한 ▲'2020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상시모집' 온라인 광고 ▲'2020 특별 여행주간' 온라인 광고 ▲'K-방역과 함께하는 대한민국 숙박대전' 광고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주요 포털 연계 브랜드 광고 등이었다.

그외 관광공사는 인터넷사업자인 유튜브 3억4476만원, 카카오와 계열사 2억4108만원, 인스타그램 1억9063만원, 구글 1억2568만원, 페이스북 9976만원 등 총 22억9674만원의 광고비를 집행해 광고비 총액의 37.5%가 국내외 포털사 및 해외사업자에 집중됐다. 반면 종이신문 등 인쇄매체에 집행한 광고비는 4억5271만원(127건)에 불과했다.

또 지난해는 총 154억원2466만원(해외매체 제외)을 광고비가 집행했는데 네이버에는 총 67건을 계약하며 18억3296만원(11.9%)을 집행해 단일 매체에 가장 많은 광고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정부기관의 광고비가 국내외 주요 인터넷 포털사에 다소 편중돼있는 것 같다”며 "현재 전국의 수많은 여행사, 숙박업, 호텔, 항공업, 관광가이드 등 여행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큰 피해를 입고 관광공사의 대책마련에 호소하고 있는 만큼 향후 보다 효율적인 광고집행이 이뤄지길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