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슈비온텍(54위·폴란드)이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 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19세 폴란드 소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54위)가 메이저대회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폴란드 선수로는 처음이다.

시비옹테크는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소피아 케닌(22·미국·6위)을 2-0(6-4 6-1)으로 완파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올해 호주오픈에서 16강에 오른 것이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이었다. 심지어 아직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우승 경험도 없다.

또 4대 메이저대회에서 남녀 단식을 통틀어 폴란드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시비옹테크는 1992년 19세의 나이로 우승한 모니카 셀레스(미국)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정상에 선 선수가 됐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10대 선수가 우승한 것도 시비옹테크가 1997년 이바 마졸리(크로아티아) 이후 23년 만이다.

완벽한 우승이었다. 시비옹테크는 단식 본선 7경기에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무실세트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나온 것은 2007년 쥐스틴 에넹(벨기에) 이후 13년 만의 일이다.

케닌은 왼쪽 허벅지에 테이핑을 하고 경기에 임하며 부상 투혼을 발휘했지만, 시비옹테크의 돌풍을 막지 못한채 아쉬움을 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