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인천 등 중부지방이 태풍 바비의 영향을 받고 있는 27일 서울 강남구 강남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쓰고 출근하고 있다. 2020.08.27.

정부가 28일 오전 3시에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다시 가동했다. 주말께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 발달 가능성과 함께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이란 예보에 따른 조치다.

행정안전부는 풍수해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중대본 1단계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태풍 바비(BAVI)의 영향권에 벗어나 중대본을 해제한 지 10시간30분 만이다. 향후 마이삭의 진로와 세력에 따라 위기경보와 대응 수위는 높여나가게 된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하기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대응 수위는 총 3단계로 나뉜다.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나뉘며 전국적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때 심각으로 격상해 대응한다.

태풍 마이삭의 발생 시기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아직 속단하기는 어려워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선행 강우로 인한 산사태 위험을 감안해 8개 국립공원의 169개 탐방로는 통제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비가 내리고 있고 이외 지역은 0~5㎜ 정도로 소강 상태"라면서 "기상 상황을 실시간 감시하고 취약시설에 대한 예찰 활동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